“광화문 분향소 철거하면 죽음 불사!!” 유족들 반발에 서울시장이 보인 반응

서울시 대변인은 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행정기관 입장에서 원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판례를 보면 2회 이상 계고를 한 이후 행정대집행을 하게 돼 있다”면서도 추후 2차 계고장을 전달한 뒤 행정대집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알렸다.

 

이후 유족의 거센 반발이 시작됐다. 고 이지한 아버지는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우리 아이들을 위한 많은 카네이션과! 많은 국화꽃과! 화려하게, 화려하게 분향소를 만들어달라"며 "저희의 조촐한 천막 분향소를 철거하러 올 경우 저희들은 휘발유를 준비해 놓고 그 자리에서 전부 이 아이들 따라가겠다. 죽을 것이다"라며 울먹였다. 결국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유족 측이 서울광장에 설치한 분향소 철거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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