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의 난데없는 소환에 찐 빠니보틀이 답한 '한 글자'

"천하람 후보가 '이준석 그늘에 가려졌다'라는 이야기가 있다"라는 질문에 이준석은 "천 후보는 똑똑해서 '나는 이준석의 아바타입니다'라는 말은 안 한다"라며 "이준석보다 낮은 인지도를 보완하는 게 관건"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자신과 천하람의 관계를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과 곽튜브에 빗대어 말했다. 그는 "여행 유튜버로 빠니보틀이 유명한데 러시아 여행을 하다가 곽준빈(곽튜브)이라는 사람을 만나 유튜브를 하게 만들었다.

 

(빠니보틀이) 끌어들이면서 곽튜브의 인지도를 높였지만, 최근 몇 달 사이에는 곽튜브가 더 잘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그런 빠니보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다만 나중에 천 후보가 더 잘나가게 되는 것은 천하람의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빠니보틀은 난데없이 자신의 이름이 정치권에서 언급된 것에 대해 난색을 보였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을 빗댄 이준석 발언이 헤드라인으로 올라온 기사를 캡처한 뒤 "네...?"라는 글을 남겼다. 딱 한 글자이지만, 짧고 강하게 자신의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다. 마치 "네? 제가요?"라고 반응하는 것처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