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서 62세 여성 사망' 뉴스 나올 뻔했는데…정말 감동했다”

작성자 A씨는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평소 앓고 있던 부정맥과 고혈압 때문에 정신을 잃었다. 하지만 당시 승무원들과 사무장의 재빠른 대처로 그는 겨우 정신을 되찾을 수 있었다.

문제는 이륙하고 1시간쯤 시간이 흐른 뒤였다. 평소 부정맥에 고혈압 약을 먹고 있던 A씨는 "머리가 아프고 온몸에 기운이 빠지면서 호흡 곤란이 오더라"라면서 "옆좌석의 남편을 깨워 손발을 주무르다 도저히 안 돼서 일어나서 뒤로 가는 순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라고 밝혔다.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상태가 좋아진 A씨는 겨우 좌석으로 돌아왔다. 이후 A씨는 흔쾌히 자리를 양보해준 옆자리의 남성 승객 두 명 덕분에 편안히 누워서 한국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는 "남은 비행시간 내내 혈압, 체온 체크해주고 인천공항에는 지상 근무원이 휠체어까지 준비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지상에 내리니 혈압도 정상 회복이 됐고 심장도 제대로 움직였다"라면서 "창원에 사는 62세 김 씨 기내에서 사망했다고 오늘 뉴스에 나올 뻔했는데 이렇게 무사히 돌아가는 게 너무 기뻐서 적는다"라며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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