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째 데이트 통장 쓰고 있는데…남자친구가 본인이 내는 척해요”

커뮤니티에 여대생의 데이트 통장에 관련한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나와 남자친구 둘 다 아직 대학생이라 1년째 데이트 통장을 쓰고 있다. 여기까지는 아무 불만이 없다. 근데 항상 계산할 때 내가 못 하게 한다"며 "영화관에서 팝콘을 살 때도 내가 먼저 말하기 전에 본인이 카드를 꺼내서 계산한다. 밥 먹을 때도 난 다 먹지도 않았는데 카드를 들고 가 계산하고 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과민 반응하는 걸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은 다 남친이 사는 줄 알지 않겠냐"며 "저번에는 학교에 가기 전 커피를 사 가려는데 남친이 본인이 사는 것처럼 카드를 꺼내 계산했다.

 

이걸 본 남친 친구들이 툭툭 치면서 '너도 좀 사'라고 말하더라. '데이트 통장인데 무슨 소리냐'고 맞받아치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 아무 말 없던 남친이 둘이 있을 때 친구들이 농담으로 한 건데 그걸 왜 기분 나쁘게 받고 정색하냐고 성격 좀 고치라고 하더라"며 "너무 어이가 없어서 별말도 못 하고 가만히 있었다. 지금 3일째 연락도 안 하고 있다. 교양 수업에 남친 친구들이 많은데 그냥 안 가고 F 학점을 받을까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