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몰카라고 해줘”… 정말 불쌍하단 반응 나오고 있는 디시인사이드 회원

“몰래카메라라고 말해줘요.” '2023년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을 치른 한 네티즌이 재시험을 치러야 하는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누리꾼 A씨는 23일 디시인사이드에 ‘형들 지금 몰래카메라지?’란 글을 올려 “뭐 재시험? 가채점에서 76점이 나와 한 달 동안 책도 안 폈는데 무슨 재시험이야. 지금 몰래카메라 찍는 거지? 제발 그렇다고 해줘”라고 말했다.

 

글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선 "불쌍하다" “잘 버티길 바란다. 아쉽지만 현실이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A씨가 서울 은평구 연수중학교에서 치른 '2023년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은 다시 치러진다.

 

건설기계설비기사 등 61개 종목의 수험자 609명이 시험을 봤는데, 시험 종료 후 답안지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해 공단 채점센터로 옮겨지지 않고 파쇄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응시자 609명 모두가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