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이면 퇴원하는 백내장 수술, 아내는 사망했습니다”

김 씨는 백내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었는데 갑자기 쓰러지더니 혼수상태에 빠졌고 다음 날 숨졌다. 김 씨 남편 황석원 씨는 SBS와 인터뷰에서 "(백내장 수술은) 일반적인 수술이어서 안과 쪽에서는 절대 이렇게 사망할 일이 없는 그런 수술이었기 때문에 답답하죠. 다음날이면 퇴원이에요"라며 가슴 아파했다.

 

부검 결과 투약해선 안 되는 항생제가 김 씨 혈액에서 검출됐다. 피부 알레르기 반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던 약물이 1회 정식 투여 용량으로 부검결과서에 나와 있었다. 

CCTV에도 당시의 기막힌 상황이 찍혀 있다. 병실에서 나온 간호사가 환자 이름을 확인하더니 반대쪽으로 급하게 뛰어갔다. 다른 간호사에게 뭔가를 설명하며 돌아오다가 다시 발길을 돌리고, 그 순간 병실에서 나오던 김 씨가 갑자기 복도로 고꾸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