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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강사가 무릎 꿇고 비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은 학부모

by 핫한 콘텐츠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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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교습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밝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한 학부모가 학생에 대한 저의 대처에 화가나 3시간 넘게 무릎 꿇고 빌라며 소리 지르고 갔던 일이 있었다"고 최근 겪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A씨는 지난 4일 8세 여아 B양이 수업 종료 시간이 다 되도록 연습하지 않자 "이제 들어가서 피아노 연습해야 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B양은 "하기 싫다"며 책을 집어 던졌고, A씨는 "(연습실로) 들어가"라고 소리쳤다.

 

울먹거리며 연습실로 들어가는 B양을 본 A씨는 곧바로 따라 들어가 B양을 달랬다. 그런데 B양이 연필로 피아노 건반에 낙서를 하기 시작하자 A씨는 "이게 지금 뭐 하는 거냐"라고 재차 언성을 높였다.

A씨 다그침에 결국 B양은 울음을 터뜨렸다. A씨는 "다음에 와서 더 열심히 하자"고 B양을 귀가시킨 후, B양 어머니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메시지를 확인한 B양 어머니는 "죄송하다. 피아노 건반 까진 곳은 없냐. 배상해야 할 부분은 해드리겠다"고 말해 사건은 마무리 되는 듯했다.

 

하지만 며칠 뒤 B양 어머니가 A씨에게 B양을 학원에 그만 보내겠다고 알린 뒤, 돌연 교습소를 찾아와 "어이가 없다. 친구랑 연락하는 것도 아니고 누가 학부모한테 이런 식으로 메시지를 보내냐"며 A씨의 연락을 문제삼았다.

아울러 "(B양이 혼난 당일) 당신이 소리 지른 건 얘기 안 하고 아이가 잘못된 것처럼 이야기하느냐"며 "당신 때문에 우리 애가 트라우마가 생겼다, 애 자존심 상하게 왜 다른 애들 다 있는 데서 뭐라고 하느냐. 무릎 꿇고 빌라"고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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